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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으로 총소리 "탕탕탕", 어이없는 훈련소

작성자
김정민1
작성일
2016.09.2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70
내용

 
저는 2013년도 10월에 입대했습니다. 306보충대를 거쳐 모 기계화보병사단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훈련 5주차가 되던 날, 이날은 각개전투 훈련이 잡혀있었습니다. 각개전투란, 병사
개개인이 모의전투를 벌이는 훈련입니다.

훈련병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면서 교관은 강조했습니다. 상당히 성질이 고약하기로
소문이 난 교관이기에 저를 비롯한 훈련병들은 모두 긴장했습니다.

"총소리는 입으로 크게 낸다! 성의 없게 총소리를 내면 즉시 얼차려를 부여하겠다! 알겠나!"

총소리를 입으로 내라는 황당한 강조. 결국 저는 "탕! 탕! 탕!" 총소리를 크게 외쳤습니다.

다른 훈련병들도 질세라 큰 목소리로 "탕! 탕! 탕"을 외치며 돌격했지요. 그렇게 입으로
총소리를 외치는 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없는 수류탄'을 던지는 시늉을 하고, '없는 탄창'을 갈아 끼우는 시늉을 하고, 그리고
'없는 대검'을 총에 끼우는 시늉을 했습니다.

얼마 뒤 훈련병들은 고지에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총의 개머리판을 단단히 움켜쥐고
백병전에 돌입했습니다.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표적에 달려든 훈련병들. 그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놀랍게도 훈련병들은 표적을 때리지 않았습니다. 모두 때리는 '시늉'만 했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교관이 이렇게 마지막으로 덧붙였기 때문입니다.

"표적이 깨지면 안 된다! 절대 표적을 진짜로 때리지 마라! 때리는 '시늉'만 해라!"

[ 오마이뉴스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6452&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
 
 
비리로 날아가는 돈의 100분의 1만 투자해도 실전같은 훈련 할 수 있을텐데...
 
당나라 군대가 되었습니다.

 

남에게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이 베풀어주는 배려를 받을 자격이 없다. 입으로 총소리 "탕탕탕", 어이없는 훈련소 성격으로 문을 열 수는 있으나 품성만이 열린 문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절약만 하고 쓸 줄을 모르면 친척도 배반할 것이니, 덕을 심는 근본은 선심쓰기를 즐기는 데 있는 것이다. 입으로 총소리 "탕탕탕", 어이없는 훈련소 그렇더라도 자녀의 존재를 부인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높은 수준의 지성이나 상상력이 천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며, 두 가지를 모두 가진 것 또한 천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사랑, 사랑, 사랑, 그것이 천재의 혼이다. 금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가득찬 은을 버려야 하고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또 어렵게 얻은 그 금마저 버려야 한다... 버리면 얻는다. 그 이후 그는 내면적 자아로 부터 해방 되었습니다. 입으로 총소리 "탕탕탕", 어이없는 훈련소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입으로 총소리 "탕탕탕", 어이없는 훈련소 지나치게 도덕적인 사람이 되지 마라.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 것이 인간이 견뎌야 할 고독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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