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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
작성일
2023.05.27
내용
잉글랜드 토트넘이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감독 후보들이 연거푸 토트넘의 러브콜을 뿌리치는 모양새다. '오현규 스승' 안제 포스테코글루(58) 셀틱 감독마저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연결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소속팀 셀틱의 트레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토트넘 부임 대신 팀에 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현재 토트넘은 감독 자리가 공석이다. 하지만 새 감독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여러 인물이 토트넘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지만, 그때마다 소속팀 잔류를 선언하며 토트넘 부임설을 일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셀틱"이라며 "내 축구 커리어와 관련해 어떤 것도 계획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리스 국적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리그 명장으로 올라선 것은 최근이다. 그동안 주로 아시아 리그에서 활동했다. 지난 1996년 사우스 멜버른(호주)에서 처음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호주 U-20 대표팀을 거쳐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르 등 호주 리그에서 일해왔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호주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선택을 택했다. 일본 J리그로 건너가 2018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이끌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 셀틱 감독으로 부임했다. 유럽 리그 첫 도전이었는데도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와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에는 트레블까지 노린다. 셀틱은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통산 53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월 리그컵에서도 우승한 셀틱은 내달 4일 인버네스를 상대로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셀틱은 통산 8번째 트레블을 이루게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트레블을 획득할 기회가 매년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내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가운데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의 역할도 중요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리그 15경기에 출전, 4골을 터뜨렸다. 선발 출장이 3회밖에 되지 않은 적은 출전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오현규는 직전 경기였던 25일 하이버니언과 원정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볼을 지켜낸 뒤 침착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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